’눈의 여왕’ 첫 시청률 5.4% ‘주몽’ ‘왕남’에 발목 잡혀…
영상미·스토리는 호평
KBS-2TV 새 월화드라마 ‘눈의 여왕’(극본 윤은경·김은희, 연출 이형민)이 5.4%라는 부진한 시청률로 첫 출발을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에 따르면 13일 첫 방송을 한 ‘눈의 여왕’은 전국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구름계단’의 7일 마지막 회 시청률 6.1%에도 못 미치는 수치.
’눈의 여왕’은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남자 주인공 현빈과 열혈 남성 팬을 거느린 성유리가 주연을 맡고 ‘상두야 학교 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화제작을 연출한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아 수개월 째 시청률 1위를 달리는 MBC 월화드라마 ‘주몽’의 기세를 조금이라도 꺾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던 작품.
하지만 중 장년층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MBC 드라마 ‘주몽’(43.6%)과 SBS에서 창사 특집으로 편성한 특선영화 ‘왕의 남자’(15.4%)의 협공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눈의 여왕’은 학창 시절 자신의 천재성 때문에 친구가 자살하는 사고를 겪은 한태웅(현빈)이 권투 스파링 파트너 한득구가 되어 은둔 생활을 하다가 불치병을 앓는 재벌 가 딸 김보라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는 내용.
7일 방송에서는 태웅이 수학 천재로 활약하는 내용과 보라와의 첫 만남, 친구 정규의 죽음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과는 달리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뛰어난 영상미와 빠른 화면 전개, 새로운 스토리 등을 칭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오는 20일 SBS 새 월화드라마 ‘눈꽃’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이후 월화드라마 경쟁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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