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주택 주로 노려
“땡스기빙 연휴가 반갑지만은 않네…”
일년 중 가장 긴 연휴인 나흘간의 땡스기빙 할러데이가 시작된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나거나 각종 모임 참석을 위해 집을 장기간 비우는 틈을 타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철저한 집단속이 요망된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거액의 현찰과 귀중품을 집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범죄자들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절도범들의 주타겟이 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빈집털이 범죄로 인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절도범들은 타운 내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데 일부 케이스의 경우 물건을 훔치러 집 안에 들어갔다가 집주인과 마주쳐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찰은 조언했다.
LAPD 램파트 경찰서는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타운 절도범죄 예방을 위해 사복경관 2명을 타운에 배치해 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인들에게도 신흥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리알토에서는 지난 한달새 10여가구가 한 백인 여자노숙자에게 연쇄 빈집털이 피해를 당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재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리알토 경찰국 라인하드 버크홀더 사전트는 “용의자는 주로 밤에 빈집만 골라 범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열린 대문 또는 창문을 통해 침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가 용의자를 잡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외출시 문을 확실하게 잠글 것 ▲타이머를 설치해 빈집이라도 불이 시간대마다 켜지게 할 것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우편배달을 중단하거나 이웃에게 매일 우편물을 받아달라고 부탁할 것 ▲거액의 현금은 가능하면 집에 두지 말 것 ▲집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서성거리면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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