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SF시장에 접근 금지 명령 추진중인
한인 남성 신한섭 씨 정신병력 드러나
프리몬트 거주 신한섭(42)씨가 샌프란시스코 게빈 뉴섬 시장에게 잠재적 위협(Potential Threat)이 있다는 이유로 데니스 허레라 검사가 접근 금지 명령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신 씨가 정신병력이 있다고 SF크로니클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신 씨가 부모를 위협했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재판 당시 그는 검사의 눈에 레이저 라이트를 비추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재판 기록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 씨는2월15일 새벽 뉴섬 시장이 거주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러시아 힐 아파트로 찾아가 뉴섬 시장을 찾았으며 시장이 참석하는 공공 행사에서도 기이한 행동(bizarre behavior)을 보여 임시 접근 금지령 철차가 진행중 이다.
이 금지령에는 신씨가 뉴섬 시장의 주변 150야드 안으로 접근 할수 없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신씨는 15일 새벽 1시경 뉴섬 시장의 아파트로 찾아가 경비에게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만나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다음날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신씨의 차안을 조사하고 뉴섬 시장의 아파트가 하이라이트로 표시된 지도와 뉴섬 시장이 실린 기사, ‘대통령 뉴섬’이라고 적힌 카세트 테이프 등을 발견했다
신씨는 크로니클과 27일 저녁에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시장에게 위협이 되지 않으며 검사의 눈에 레이저 라이트를 비추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유니온 시티 짐 비지프 경사는 “경찰이 지난해 신씨와 몇 차례 접촉을 시도 했었다”며 “가장 최근은 작년 신씨가 부모와 함께 거주할 당시인 11월로, 76세인 모친을 죽이겠다고 위협, 그의 어머니가 도망쳐 나와 경찰에 전화를 건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씨의 어머니는 당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씨가 무기로 괭이를 소지하고 있으며 80세의 부친이 집에 함께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었다.
신씨는 이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재판일인 올 1월31일 법정에서 검사의 눈을 향해 레이저 라이트를 비추었다.
이로 인해 신씨는 검사를 위협하고 재판을 방해했다는 죄명으로 기소되기도 했으며 보속금을 내고 풀려나 이달 초 법정 히어링에 참석키로 했지만 불참, 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다.
신씨의 부모는 1998년에 신씨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금지 명령을 신청한 바 있다. 신씨는 1998년 12월 프리몬트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도망친 전력도 있다.
크로니클지는 신씨가 법원으로부터 이웃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며 그의 정신병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씨는 크로니클에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관대하고 재밌으며 좋은 사람인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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