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한인교회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무료 진료소 개소식에서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활발한 선교·봉사활동 화제
최근 현지 진료소 완공
선교활동 유한성 목사
“평생 이곳서 봉사할 것”
어바인에 있는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는 과테말라 치말테낭고 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진료소를 설립하고 활발한 선교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5년 전 이 지역에 유한성 목사를 파송해 선교활동을 해온 이 교회는 빈민들을 위한 의료 혜택의 필요성을 깨닫고 2년 전부터 40여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진료소 건립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23일 완공,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손인식 목사, 유한성 목사, 박제인, 연규호, 조정현, 이국선, 김세진, 김명수. 이강훈 장로를 비롯한 21명의 베델교회 의료 봉사팀과 현지 교회 목사, 원주민들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손인식 목사는 “이 진료소는 지어준 우리들의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것이며 그리고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과 주민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선교를 해온 유한성 목사는 “내 나이 70이 넘었으나 죽을 때까지 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이곳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다.
‘감사의 샘물’로 명명된 이 진료소는 총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건물로 현지 의사, 치과 의사, 매니저 등 3명이 근무하며, 베델한인교회 의료 봉사팀이 돌아가면서 이 진료소를 방문해 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진료소는 베델교회 교인들의 헌금 20여만달러와 비영리 재단인 ‘C.U.R.E’로부터 20여만달러의 기부(기계, 자재)를 받아서 건립됐다. 이 지역에 선교사로 파송된 유 목사는 원주민들과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선교활동을 해왔으며, 강도를 만나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베델교회가 다른 국가에 진료소를 건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베델한인교회 의료 봉사팀으로 진료소 개소식에 참석한 연규호 내과의사(소설가)는 자신의 작품 ‘마야의 꿈’ 스페인어 번역판 약 200권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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