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헤리티지 시립도서관은 한인 아동들을 위한 ‘한국어 스토리 타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은화씨가 한인 아동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인아동에 한글책 읽어줘요”
동화·종이접기 등
방학포함 연중 계속
OC도서관선 첫 실시
어바인 헤리티지팍 시립도서관은 OC 시 정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인 미취학 아동·유치원·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책 읽기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어려서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마련된 이 도서관의 ‘한국어 책읽기’는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방학을 포함해 연중 계속해서 진행되는 정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동화 읽어주기와 만들기’ ‘종이접기’ 등으로 나누어서 진행되며, ▲한국 동화 읽어주기와 만들기-유치원·초등생 매주 목요일 오후 3시10분부터 4시(셋째 주 목요일 제외), 미취학 아동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20분부터 12시(둘째 주 금요일 제외) ▲종이접기-유치원 초등학생 매주 화요일 오후 4시10분부터 4시40분까지 등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의 교사는 한인 자원봉사자 학부모로 김영미·이은화씨가 맡고 있으며, 학습 교재가 필요할 경우 도서관에서 지원하거나 학부모들이 집에서 준비해 오고 있다. 아동들이 프로그램 참가 중에는 학부모들은 도서관에 있어야 한다.
이 도서관의 박기숙 사서는 “어바인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아동들을 위한 한국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첫날에는 11명의 아동들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알려지면 더 많은 아동들이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 헤리티지팍 시립 도서관’은 24일 오후 4시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는 동화작가 이미경씨를 초청해 한글 점자를 만든 박두성 선생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 씨는 ‘점자로 세상을 열다-박두성 이야기’ 책의 저자로 저술하게 된 사연 등을 들려준다. 한글 동화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 도서관은 14361 Yale Ave.에 위치해 있다. (949)936-4040, 박기숙씨.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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