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 전주민에 무료보급 결정
베델한인교회도 ‘절전 캠페인’준비
어바인 시가 모든 주민에게 절전전구(사진)를 무료로 나눠준다.
어바인 시의회는 10일 열린 회의에서 절전전구 구입 및 홍보를 위해 1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하자는 강석희 의원의 제안을 찬성 4, 반대 1로 통과시켰다.
시정부는 당초 10만달러의 예산으로 전구 5만개를 구입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었으나, 어바인에 전기를 공급하는 남가주 에디슨사에서 전량 후원을 약속해 예산을 절전 프로그램 확대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강 의원은 “절전전구 가격이 일반 전구에 비해 조금 더 비싸지만 수명이 최대 10배나 길고, 전기요금도 75%나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소비자에게도 큰 이익”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로부터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OC 한인들의 절전전구 사용을 독려했다.
어바인 시의회의 조례 통과 이후 베델한인교회에서도 교회 차원의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강 의원은 정책 아이디어의 일부를 야후와 AC 넬슨이 공동 실시하고 있는 절전전구 사용 캠페인(www.18seconds.org)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 사이트에 따르면 모든 미국인이 기존 전구를 절전형 전구로 바꾸면 80억달러의 전기비와 300억파운드의 석탄을 절약할 수 있고, 200만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것과 같은 양의 이산화탄소도 줄어든다.
이 날 회의에서는 최석호 의원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집에 있는 모든 전구를 절전전구로 바꿨다”며 “아이디어는 좋지만, 시의 예산을 신중히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반대했다”고 밝혔다.
어바인 시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절전전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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