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집을 짓거나 오래된 집을 고치거나 필요한 것이 부엌의 개수대. 내게 딱 맞는 것을 고르려면 예산과 기능, 모양이 두루 맞아 떨어져야 한다.
싼 것은 접시 몇 개 담가 놓는 것 이외에 쓸모가 없지만 값이 올라갈수록 선택사항이 많아진다. 보울의 갯수나 깊이도 조정할 수 있고 조리대 위에 올려놓는 ‘오버마운트’로 할지, 조리대보다 아래로 들어가 카운터탑 위의 물이나 찌꺼기들을 모두 쓸어버리기 좋은 ‘언더마운트’로 할지도 결정할 수 있다.
재료의 종류도 다양하다. 견고하고 실용적이기는 스테인리스가 좋고, 얼룩이 잘 지지 않는 도자기인 파이어클레이는 따뜻한 외양이 장점이다. 옛날 농가에서 쓰던 것을 흉내 낸 철제 주물도 있다. ‘콜러’의 ‘프로 쿡싱크’는 개수대이면서 조리대 역할도 한다.
현재 인기 있는 것은 스테인리스 스틸 언더마운트인데 금속의 품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게이지’(gauge)로 18게이지 미만이면 좋은 제품이다. 22게이지 스테인리스 스틸이 제일 싼 것인데 별로 견고하지도 않고 소리도 시끄럽다. 식당 주방에 많이 쓰이는 12게이지 스테인리스 스틸은 대부분의 주택 부엌에는 과하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실내디자이너 비키 폴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7만5,000~8만달러가 드는 부엌 개조공사를 할 경우 싱크에 400~600달러를 쓴다는데 싼 것은 29달러짜리부터 비싼 것은 3,000달러가 넘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를 찾아볼 수 있다.
<많이 사용하는 주방용품 수명>
캐비닛 50년
인조 대리석 카운터 20년
개스 레인지 15년
수도꼭지 15년
냉장고 13년
전기 레인지 13년
음식찌꺼기 분쇄기 12년
에나멜 입힌 철제 개수대 10년
식기세척기 9년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레이크랜드’(312~434달러)는 색깔과 수도꼭지 배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콜러 언더톤 키친 싱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고 2개의 보울 중 하나가 다른 것보다 깊다. 1,06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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