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명문대에 입학하기 많이들 바란다. 또 명문대에 입학하면 앞길이 활짝 피는 줄 안다. 나도 그랬고 그래서 우리 아이도 명문대를 다녔다. 아이의 대학생활 4년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
말 그대로 명문대는 첫째 학생들 하나하나가 다 수재이다. 아들 학교인 유펜 와튼(U. Penn Wharton)의 경우 500명의 신입생 모두가 고교에서 1, 2등 졸업생이며 SAT 평균도 엄청나게 높다. 또 4년 내에 졸업 못하면 바보로 생각하고 많은 학생은 4년 동안 MBA 학위까지 받는 수재들의 학교이다.
셋째로 4년 내에 졸업해도 4년 평균 GPA가 3.5이상이어야 굴지 회사들이 학교에 와서 인터뷰하고 3.5이하는 개인이 이력서를 내어 회사를 찾아가야 한다.
넷째로 아들의 경우 한 회사에 뽑히는데 8번이나 인터뷰를 했고 매번 다른 사람들이 인터뷰한 후 발탁이 결정됐다.
지난 4월30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란에 실린 ‘명문대 진학은 시작일 뿐’이란 칼럼에 적극 동의한다.
명문대에 입학한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러나 칼럼이 지적하고 있듯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자녀들에게는 입학과 함께 대단히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자녀들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부탁하고 그 결과가 어찌되든 받아들여라. 명문대는 수재들의 전당이다.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담담히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사는 길은 외길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최고가 되기를 강요하기 보다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하게 누르지 말고 기도하며 지켜보는 게 현명하다.
데니스 김/페더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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