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과학자 이성재박사
시와 소설, 수필집 3권 동시 출간
20일 성김대건한인천주교회에서 북 싸인회
원로 과학자가 시집과 수필, 단편소설등 3권을 한꺼번에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탁턴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이성재 박사(공학). 화학 전공의 이성재 박사(69)는 이번에 시집 ‘삶의 소리’와 소설 ‘밤에만 흐르는 강’, 수필집 ‘돌아보면 아쉬움’등 3권을 내놓았다.
저는 김해의 한림초등학교를 졸업할때부터 시나 소설을 쓰는 문인이 되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난과 굶주림에서 헤어나려고 문학과 거리가 먼 과학자가 되어 본래의 꿈과는 다른 삶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문학의 꿈을 피워야겠다는 생각은 언제나 내 가슴 한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미국 과학기술원 화학분과 회장과 훽스트사 전자화학 사업본부장등을 역임한 이 박사는 2003년 은퇴하면서 어린 시절 문인이 되려던 꿈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문학적 착상이 떠오르면 대학 노트에 메모해두었던 자료를 근거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난해에 살아온 삶의 소리를 담은 시집 ‘삶의 소리’와 소설과 수필집을 서울의 ‘다움북스’에서 출판했다.
1938년 경남 김해 출생의 이성재 박사는 부산문인협회와 깊은 연관을 맺어 격월간 ‘문학도시’ 소설 부문의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부산문인협회지인 ‘문학도시’는 2006년 9-10월호에 해외거주 부산 문인으로 이성재 박사의 단편 소설 ‘다시 라인 강변에서’와 산문’ 뿌리를 찾아서’등 두편을 실고, 이 박사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해 한림초등학교 졸업식 답사를 쓴 것을 보고 교장 선생님이 칭찬과 아울러 글을 써볼것을 한 격려가 일생 큰힘이 되었다는 그는 노년에 살아온 인생의 깊이를 원고지에 적는 문인으로서의 꿈을 펼치게 됐다. 교장 선생님이 생존해 계신다면 현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성재 박사는 소설 ‘밤에만 흐르는 강’은 영문으로 출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에 3권의 책을 낸 이성재 박사는 독일 Nuemberg 대학과 미국 로체스터공대를 졸업후 공학박사로서 독일과 미국에서 과학자로 일을 해왔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이성재(베드로) 박사는 성김대건한인천주교회에서 오는 20일(일) 오전 8시와 11시 미사후 친교실에서 북 싸인회를 갖는다. 성김대건 한인천주교회 주소 6226 Camden St, Oakland.CA 성당 전화(510)553-9434. 이성재박사 전화(209)895-4499. (209)985-9854.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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