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결의안이 120명이 넘는 의원들의 지지(co-sponsor)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교분과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외교분과위원회의 심의대상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곧 이번 회기에도 결의안이 상정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HR121 연합의 애나벨 박씨는 “몇몇 사람들은 이번 회기를 넘길 경우 다음 기회가 있다고 하지만 일본 정부는 전문로비업체를 고용해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결의안 통과가 힘들어진다”며 “지역구 주민들이 의원들에게 팩스, 전화 등으로 압력을 행사할 경우 결의안이 외교분과위원회 심의대상에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수) 열리는 외교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외교분과위원회 의장 톰 랜토스 의원의 결단이 필수적이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결의안 상정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랜토스 의원, 펠로시 의원 지역구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베이지역 연대는 5월 18일 톰 랜토스 의원, 낸시 펠로시 의원 지역구의 개인, 단체,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팩스보내기 캠페인을 열어 위안부 결의안이 다시 심의대상에 포함되도록 압력을 행사할 계획이다. 데일리 시티, 콜마, 밀브레, 산 브루노, 산 마테오,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등이 톰 랜토스 의원 지역구이며 레드우드 시티 일부와 샌프란시스코 남서쪽도 이에 포함된다. 낸시 펠로시 의원의 지역구는 샌프란시스코이다.
랜토스 의원이나 펠로시 의원 지역구에 살거나 그 지역에서 단체,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 중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아래의 팩스번호와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Tom Lantos(팩스 : 202-226-4183, 전화 : 202-225-3531), Nancy Pelosi(팩스 : 202-225-8259, 전화 : 202-225-4965). 전화보다 팩스가 효과적이라고 하며 팩스로 편지를 보낼 때 참고할 수 있는 샘플편지는 www.support121.org에서 구할 수 있다. 또한 5월 19일(토) 서명운동에 참가할 자원봉사자도 모집중이다.
참여할 사람들은 베이지역 연대의 헬렌 박씨(510-388-1183)에게 연락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