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안 마사지 업소 17군데가 성매매 의혹으로 영업중지 처분을 받았다.
SF 크로니클지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개월간 시소속 잠복경찰과
보건위생 당국이 협력해 마사지 업소 기습단속을 실시한 후 이와 같은 조취를 취한 것으로 알려졋다.
이들 17개 아시안계 마사지 업소는 지난 1년 내 최소 3개 조항 이상 법규를 위반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한인 업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중 4개 업소는 벌금부과 및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특정한 조건하에 다시 재개방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2개 업소는 자진
업무중단했다.
영업이 정지된 업소중 하나는 샌섬 스트릿에 있는 ‘CEO 헬스클럽’으로,
지난 9일 수사팀이 기습으로 단속해, 여성 안마사 6명이 속옷 차림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이들 여성 중 1명은 안마사 자격증도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은 그러나 이렇게 업무중지처분이 내려져도 불법으로 다시 영업을
재개하는 경우가 많아 고심하고 있다. 어떤 경우는 강제폐쇄된 마사지 업소가 침술클리닉으로 돌변해 다시 영업허가 신청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 것.
샌프란시스코 환경보건국의 존슨 오조 수사부장은 “요즘은 마사지 업소
영업허가 신청시 업주의 과거 영업 기록을 철저히 살피고 있다. 업주가 과거에 성매매 영업을 한 기록이 발견될 시 더 이상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지는 성매매산업은 그 규모가
80억달러에 이르며, 인터넷과 아시안 언어 신문에 광고되는 시내 에로틱 마사지 업소만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지난 2005년 여름 연방 정부가 한인 성매매 조직 수사
과정에서 샌프란시스코의 10개 마사지 업소를 단속한 이후 마사지 업소 전담 단속팀을 조직했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검문의 빈도를 한달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영 기자>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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