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눈 먼 수표’ 주인찾기
산타 클라라 카운티 정부가 총 40만 달러에 달하는 눈먼 돈을 보관하다, 주인 찾기에 나섰다. 산호세 머큐리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개인이나 사업체가 찾아가지 않은 수표 (Check) 1400장을 보관 중으로, 총 40만달러에 이르는 이들 수표는 카운티 계좌에 방치된 상태로 이자도 발생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 카운티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수표의 존재 여부도 모르고 있으며, 수표 주인과도 연락에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수표는 범죄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상금, 벌금을 법원에 너무 많이 지급한 시민에게 돌려진 차액, 아니면 카운티 병원비가 변경된 이후의 환급금 등 그 내용이 다양하다. 수표 액수도 천차만별로, 최소 15.5달러에서 최대 6939.8달러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주인 없는 수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산타 클라라 카운티 뿐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주 감사원(CSC)이 보관중인 주인없는 수표는 총 50억달러에 이른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보관중인 수표 주인 리스트는 카운티 웹사이트 www.sccgov.org로, 캘리포니아 주 감사원이 보관중인 수표 리스트는 www.sco.ca.gov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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