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미스코리아 에스더 황씨
SF경찰 상대 1백만달러 소송
윌리 브라운(Willie Brown) 전 SF시장 비서, SF미스코리아,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 퀸 등으로 활동했던 에스더 황씨가 직권 남용과 인권 침해를 이유로 제스 설나(Jesse Serna) 경관, 넬슨 알티가(Nelson Artiga) 경관, 그리고 헤더 펑(Heather Fong) 경찰국장을 고소했다. 총 100만불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으로 존 버리스(John Burris) 변호사가 사건을 담당한다.
에스더 황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SF 노스비치지역 브로드웨이 스트릿의 한 나이트 클럽인 돌체(Dolce) 클럽 밖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중 그가 “내가 무단횡단을 하려고 하면 날 저지(tackle)해야 할 것”이라고 앞에 있던 경찰관들에게 농담을 건넨 것으로부터 사건이 시작됐다. 이에 경찰관 두 명이 에스더 황씨의 팔과 머리채를 비틀어 바닥으로 넘어뜨렸고 경찰서로 연행했다. 연행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과 폭력을 경험한 에스더 황씨는 사건보고서조차 왜곡돼 있는 것을 보고 법정투쟁을 결심했다.
이 사건의 주동자인 제스 설나 경관은 지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업무 중 57명을 폭행, 31명을 부상 입히는 과잉 폭력사용으로 SF경찰서내 감찰대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에스더 황씨 외에도 베리 본즈의 개인 트레이너인 그레그 올리버(Greg Oliver)씨, UCLA 의대생 멜데드 알레모자파(Mehrdad Alemozaffar)씨, 새라 메이어, 션 메이어씨 부부 등도 제스 설나 경관을 상대로 고소한 상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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