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런당 30센트 인상
캘리포니아주 우유값이 내달 또 오른다.주정부는 오는 1일부터 우유의 갤런당 최소가격을 2달러 50센트에서 30센트 오른 2달러 80센트로 인상했다. 일반적으로 시중 식품점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격은 그보다 60~80센트가 높기 때문에 우 유가격이 갤런당 3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가격와 맞먹는 가격이다.
우유가격은 이미 올해 초 15%가 인상된 바 있다. 그러나 또다른 인상으로 자녀를 키우는 주부들에 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상 내용에 따르면 전유 (whole milk) 가격은 갤런당 최소 2.85센 트, 탈지유(skimmed milk)는 최소 2달러 40센트로 올랐다.
이번 인상의 원인으로는 달러의 하락으로 유제품 주수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들여오는 우유가 비싸진데다, 가축 사료로 널리 쓰이는 옥수수 가격이 오른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에탄올 생산의 주원료로 쓰이는 옥수수는 지난 몇 년간 미국내 에탄올 제조업체 증가로 가격이 36%나 올랐다. 축산업과 낙농업에서 사료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콘시럽과 같은 음식 재료로도 크게 쓰이고 있는 옥수수의 가격이 오르자 다른 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우유값은 매년 3%씩 인상돼 왔다. 전문가들은 우유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며, 언제 다시 우유가격이 내려갈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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