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미봉사회 결산 내역 보도에 제보 잇따라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측이 ‘한미봉사회 건축기금 잠정집계’라는 제목으로 지난 23일 본보로 보내온 결산 내역(본보 24일자 A4면 보도) 중 ‘CDBG 기금 신청에 필요한 첫 번째 건물 매입계약을 했으나 건축기금의 부족으로 이를 해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위약금 1만 달러(04-05회계연도)’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전 한미봉사회 직원 장 모 씨는 24일 전화 제보를 통해 당시 심영임 관장이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직원들끼리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한미봉사회 일을 도와주던 변호사 출신 마이크 김 씨의 아버님 친구 분인 베트남계 건물주가 원래는 물어야 될 위약금을 안내도 된다고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시총회 개최를 통한 건축기금 전용 지출금 내역 공개를 주장하고 있는 가칭 ‘한미봉사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금호)’ 소속 민기식 씨 또한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심영임 관장으로부터 분명히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임성 이사장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위약금을 건물주에게 준 것은 아니고 이를 중재했던 마이크 김 씨가 요구해 1만 달러를 봉사회 체크로 끊어줬다며 지출 사실에 대한 근거가 명백함을 주장했다.
마이크 김 씨는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한미봉사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임’ 소속 회원 20여명은 24일 한성갈비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