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박물관 가요, 음악회 보러”
3일 한인‘정트리오’연주회
12일 라틴 미술-음악 조화
토·일요일 저녁 무료 공연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6월. 정서교육을 위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박물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LA카운티 박물관(LACMA·5905 Wilshire Bl.)은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길 수 있는 ‘8시의 콘서트’(Concerts at 8)와 금요일 오후 6~8시 남가주 리딩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프라이데이 나잇 재즈’(6)와 AM 1260 K-모차르트를 통해 생중계되는 가운데 일요일 오후 6시 빙 디어터에서 열리는 ‘선데이 라이브’(Sundays Live) 등을 마련하고 청중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프라이데이 나잇 재즈와 선데이 라이브는 무료 프로그램이며, 오후 5시 이후에는 박물관 입장이 공짜다.
선데이 라이브 중에는 한인 정 트리오의 연주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작고한 어머니를 추모, 유방암 교육 단체인 ‘수잔 코먼 재단’을 위한 콘서트를 지난달 가졌다.
뮤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lacma .org 또는 (323)857-6000에서 얻을 수 있다.
미술과 음악 ‘8시의 콘서트’(빙 디어터)
▲멕시칸 바로크(12일):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의 미술 1492~1820’ 전시회에 맞추어 LA 매스터 코랄의 일부 멤버들이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 알렉스 아쿠냐와 함께 15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는 멕시코와 남아메리카의 음악을 선보인다. 티켓은 일반 25달러, 노인 18달러, 학생 5달러.
프라이데이 나잇 재즈(LA타임스 센트럴 코트)
▲알란 브로드벤트 트리오(1일): 재즈 타임스에 의해 ‘오늘날의 메이저 키보드 주자’로 명명된, 그래미상에 빛나는 작곡가·편곡자·피아니스트인 알란 브로드벤트(피아노)가 퍼터 스미스(베이스), 켄달 케이(드럼)와 함께 꾸미는 무대.
▲빌리 차일즈 트리오(8일): LA 필하모닉, 링컨센터 재즈 오케스트라 등과 공연했던 LA의 보물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빌리 차일즈가 재즈에 세계에서 닦은 새 길을 보여주는 음악회다.
▲로널드 멀드로 트리뷰트(15일):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로널드 멀드로의 음악인생에 경의를 표하는 무대. 로널드 멀드로 앙상블이 저명 기타 주자이자 밴드 리더로 명성을 날리다 올해 초 타계한 멀드로를 추모한다.
▲찰스 오웬스 쿼텟(22일): 클레이튼 해밀턴 오케스트라의 객원 연주자로 세계 정상급 테너 색서폰·소프라노 색서폰·플룻 주자인 찰스 오웬스가 선사하는 재즈 음악의 세계.
▲잔 프루(29일): 보컬리스트, 피아니스트, 리코팅 아티스트, 작곡가,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잔 프루가 꾸미는 무대. 그는 최근 맥스 재즈 레이블로 데뷔 음반을 냈다.
선데이 라이브(빙 디어터)
▲정 트리오(3일): 캐나다 토론토 출신 제니(피아노), 엘런(바이얼린), 줄리(첼로) 정씨로 구성된 정 트리오가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마장조’, 크리스토스 하치스의 ‘콘스탄티노플로부터의 오래된 사진’ 등의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들을 매료시킨다.
▲캐피털 앙상블 멤버들(10일): 필립 레비(바이얼린), 줄리 자이갠티(바이얼린), 섄티 랜달(비올라), 알마 페르난데스(비올라), 데이빗 로우(첼로) 등이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 다장조’ 등을 들려준다.
▲드뷔시 트리오(17일): 마샤 딕스타인(하프), 앤젤라 위갠드(플룻), 데이빗 월더(비올라) 등이 폴 깁슨의 ‘거룩한 삼위일체를 위한 춤’, 단 데이비스의 ‘인간의 음성이 우릴 깨울 때까지’, 잔 앤소니 레논의 ‘뱀’ 등을 선사한다.
▲리비아 손과 버나딘 블라하(24일): 바이얼리니스트 리비아 손과 피아니스트 버나딘 블라하가 모차르트의 ‘소나타 C장조’, 그리그의 ‘소나타 제3번 다단조’ 등을 연주.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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