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2014년 월드컵의 남미대륙 개최는 세계축구에서 차지하는 남미 지역의 중요성을 감안한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브라질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2014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남미대륙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브라질이 단독후보로 올라있다.
블래터 회장은 남미대륙이 세계축구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면서 브라질을 염두에 둔 남미대륙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개최에 성공할 경우 지난 1950년에 이어 64년만에 두번째로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 남미대륙으로서는 1978년 대회 이후 36년만에 월드컵이 개최되는 셈이다.
한편 브라질 언론은 블래터 회장의 발언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FIFA 차기회장 선거를 겨냥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현재 단독후보로 출마해 사실상 3선에 성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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