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로팍와 힐스보로에서 초등학생 어린이가 낯선 남성에 의해 차량으로 유인될 뻔한 사건이 여러건 보고돼 부모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성인 남성이 어린이에게 접근해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하려한 사건이 총 3건으로, 이중 2건은 멘로팍에서, 1건은 힐스보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다행이 어린이들은 즉각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멘로팍에서 자전거를 타던 11세 여자 어린이에게 흰색 밴을 몰던 성인 남성 2명이 다가가 말을 걸었으나 어린이가 자전거로 재빨리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다. 22일 힐스보로 인근에서도 9살 남자어린이에게 성인 남성 2명이 다가가 사탕을 준다며 차를 타자고 말했으나 어린이는 도망쳤으며 곧장 집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 두 사건에서 목격된 차량은 모습이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번 모두 용의자들이 백인으로 보고됐으며 한명은 20대 나이로 금발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명은 나이를 짐작할 수 없었으며, 갈색 머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는 10세 여자 어린이 2명에게 한 백인 남성이 다가가 말을 걸었으며,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도록 도와달라며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건이 서로 연관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동 유인시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힐스보로와 멘로팍 경찰당국은 학교 인근 검문을 강화하고 SUV나 밴 등 대형차량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보는 멘로팍 경찰 (650-330-6300)이나 힐스보로 경찰 (650-375-7470)으로 할 수 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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