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서 연설
미국과 아시아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관계를 돈독히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지난 2일(토) 저녁 6시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연례 만찬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술 문화, 교육, 사업 정책의 세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이들에게 지도자상을 수여했으며 수상자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의 에밀리 사노씨, 샌프란시스코 대학 환태평양 센터(University of San Francisco Center for the Pacific Rim)의 바바라 번디씨, 아시아 사업협의회(Asia Business Council)의 루스 샤피로씨였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조지 P. 슐츠 전 국무장관을 비롯, 여성 최초로 국무장관을 지낸 마델레인 K. 울브라이트 여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울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앞서 기조연설을 한 슐츠 전 국무장관에게 “진정한 애국심을 지녔던 국무장관이었다. 미국은 조지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며 운을 뗀 후 “지난 60년간 일본은 국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했다”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좀더 기여해주길 기대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의 또다른 우방인 한국을 민주주의가 확고히 자리잡은 국가라고 평가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공헌도 기대했다. 이외에도 그는 북핵문제, 중동에서의 한, 중, 일 삼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구본우 총영사를 비롯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종문 앰백스 벤처 그룹 회장과 레이코 여사가 특별후원자로 참석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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