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아시안 아트 뮤지엄 견학’
2일 첫 시범 실시
북가주아름다운재단과 SF한국교육원(원장 노희방)이 공동으로 창설한 ‘SF 아시안 아트 뮤지엄 견학 프로그램’이 2일(토)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시범 운영됐다.
이날 이민정 교사의 인솔하에 6~7학년으로 구성된 24명의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한국관 및 일본관을 중심으로 뮤지엄 내 문화, 역사 전시물들을 가이드 투어 형식으로 둘러봤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추소정(모어랜드 미들스쿨 6학년)양은 “예전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물건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인솔 보조 자원봉사자로 함께 참가한 이정주, 김현진 씨 등 학부모들도 “북가주에 이렇게 좋은 박물관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면서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를 접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받고, 이종문 회장, 삼성 홀 등 한인과 한국기업의 이름이 새겨진 박물관을 둘러보며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SF 아시안 아트 뮤지엄의 큐레이터 권지연 박사는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한국이나 아시아에 대한 문화나 역사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21세기 문화의 시대 속에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범 견학에는 SF교육원 노희방 원장, 북가주아름다운재단 김나원 간사, 연방 사회보장국 이미영 씨, 나라사랑어머니회 권욱순 회장, SF 아시안 아트 뮤지엄 권지연 큐레이터, 김성림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등 관계자들이 참가, 프로그램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가 의사를 밝힌 북가주지역 한국학교는 20여 곳으로, 견학 프로그램은 이번 첫 시범 운영에 이어 올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