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한인 낭자군의 맏언니인 박세리(30)가 이번주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짓는다. 한국인으로서 세계 프로 스포츠계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은 종목을 불문하고 박세리가 처음이다.
LPGA 10년 금자탑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한국인 첫 영예
박세리는 오는 7일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락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순간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된다.
1998년 LPGA에 첫 도전한 후 지난 2004년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를 채우고 ‘현역으로 10시즌 활동’이라는 조건만 남겨뒀던 박세리는 ‘연간 10개 대회를 치르면 한 시즌을 활동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에 따라 올 시즌 열 번째 대회인 맥도널즈 챔피언십에서 10시즌을 채우는 것이다.
LPGA투어도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회 확정을 축하하기 위해 1라운드가 끝난 뒤 캐롤린 바이븐스 커미셔너가 직접 참가하는 특별 기자회견을 갖는다.
박세리가 첫 미국 땅을 밟을 때부터 목표로 내걸었던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짓는 대회로 맥도널즈 챔피언십을 선택한 것은 이 대회와 맺은 남다른 인연 때문.
LPGA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즈 챔피언십은 바로 신인이던 1998년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 박세리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린 대회다. 또 2002년 두 번째 우승에 이어 2006년에도 세 번째 우승을 차지, 기나긴 슬럼프를 끊어내는 부활의 무대이기도 했다.
모두 다섯 개에 이르는 박세리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 가운데 세 개를 이 대회에서 수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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