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이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유인 즉, 가깝게는 집 근처 공원에서부터 국립 공원 야영지에 이르기까지 소풍객과 야영객들이 사용한 후 내다버린 일회용 소모품 때문.
소풍객과 야영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폴리에틸렌 소재의 일회용 용기들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자원 낭비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그대로 방치되었을 경우 토양을 산화시키고 생태계마저 파괴할 위험요소를 안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일회용 용기 대신, 저렴한 가격과 안전성, 아름다운 외관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나무, 아크릴, 멜라민 소재의 그린 기어(green gear)로 멋들어진 야외 식탁을 꾸밈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홍보하고 있다.
그린 기어를 사용하게 되면 일회용 용기에서 발생되는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보호도 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된다는 것이 환경론자들의 주장이다.
또한, 작은 실천을 통해 자녀들에게 어릴적부터 환경친화적 생활 습관을 가르칠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미래를 위해 더욱 환경친화적인 세대를 양성하기 위해서라도 꼭 실천해야하는 과제임도 강조했다.
친환경 소재의 그린 기어는 크레이트 앤 베럴(Crate & Barrel), 도쿄 피쉬 마켙( Tokyo Fish Market Gift Shop), 코스트 플러스(Cost Plus), 세븐스 제너레이션(Seventh Generation) 등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는 대나무 소재의 용기가 5.99불에서 11.99불로 아크릴과 멜라닌 소재 용기 (3.95불-6.95불)나 종이 소재 용기(3.65불)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여기에 플라스틱 포크를 대신해 옥수수 전분(corn starch)으로 만들어진 포크(Nut-ur cutlery)와 나이프를 곁들인다면 더욱 환경친화적인 소풍이 될 것이다.
<정영화 기자> drclar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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