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한 칼리지에서 돈을 받고 성적을 조작한 교직원 및 학생 60여명이 적발됐다.
검찰에 따르면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에서 돈을 받고 성적을 조작한 교직원 5명 및, 이들에게 조작을 의뢰한 학생 62명이 적발돼 내달에 중죄 혐의로 기소될 방침이다.
또, 이학교 학생 8명이 피스버그 로스 메다노스 칼리지에서 들었던 수업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콘트라코스타 커뮤니티칼리지 학교당국은 지난해 디아블로 밸리 대학
학생들이 돈을 주고 성적을 조작하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후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당국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학교에서 사유서 없이 수정된 410개
성적을 바탕으로 관련학생 84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중 20여명의 학생들은 교수의 허락하에 적법한 방법으로 성적이 수정됐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나머지 학생들은 직원들에게 돈을 주고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과목당 200~600달러의 비용을 냈으며, 조작한 과목 갯수가 많을 경우 비용할인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작을 담당한 교직원들 중 일부는 학생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주형무소에서 최대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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