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한국학교 개교 34주년 학예회
상항한국학교 학생들이 일년 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어를 뽐내는 장인 개교 34주년 학예회가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샌프란시스코 로웰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에리카 박씨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순서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상언 이사장과 이경이 교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개근상수여, 교사소개, 교가제창으로 이어진 후 이 날의 하이라이트인 2부 학예발표회로 순서가 진행됐다.
학생들이 직접 사회를 본 학예발표회 순서에서는 유치반, 중급반, 고급1반, 고급2반 등 각 반의 학생들이 일년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솜씨를 선보였다. 노래와 율동, 모의법정, 태권도, 만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들의 한국어 솜시를 자랑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교사들의 난타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상항한국학교 이경이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사회를 보는 것이 특징”이라며 “34년간 한번도 학예회를 거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학예회의 의미로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발표하고 (부모님께) 배웠습니다하고 선보이는 날”이라며 “(학예회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주일에 한번씩 수업이 있는 상항한국학교는 현재 120명의 한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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