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후 3년 생존률
통상적인 수술 33%
화학요범 병행 42%
의학계 최근 발표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종양제거 수술시 화학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웨스트카운티 타임즈지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난주 월요일, 대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전후 화학요법을 실시한 경우 단순히 종양제거 수술만 시행한 경우와 비교해 암의 재발률이 낮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많은 의사들이 시도해온 치료방법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첫번째 사례다.
현재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1백만 명이 대장암에 걸리는데 이중 미국에서는 약 15만명이 대장암 판정을 받는다. 미국에서는 전체 암환자중 대장암환자가 세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모든 암환자중 절반 정도는 첫번째 수술이후 암이 간으로 전이된다. 대부분의 경우 암의 간으로의 전이는 이미 암이 다른 곳으로도 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이상의 수술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대장암에 있어서는 때때로 암이 단지 간으로만 전이되기 때문에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점점 많이 시도되고 있다. 재발이 많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중 단지 30퍼센트만 5년간 생존할 수 있다. 이번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양제거 수술 전후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중 42퍼센트가 평균 3년간 재발없이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양제거 수술만 받은 환자들의 33퍼센트 생존률과 비교할때 10퍼센트 가량 높은 수치이다. 이는 곧 앞으로 화학요법이 대장암 환자들을 상대로한 기준이 되는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151명의 화학요법을 병행한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152명의 종양제거 수술만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화학요법에 쓰인 약물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인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루코보린(Leucovorin),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이다.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설사, 백혈구 감소 등의 합병증이 나타났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프랑스 파리 Ambroise Pare 병원의 버나드 노드링거(Bernard Nordlinger) 박사는 전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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