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요법시 치료기간이 줄어도 그 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5주간 매일 받아야 하는 방사선 치료 때문에 일을 그만 둬야 하거나 멀리 여행을 갈 수 없었던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다. 현재 매년 미국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된 약 18만 명중 대부분이 이번 연구결과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치료에는 종양제거 수술에 더해 화학요법과 호르몬요법이 시행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가 덧붙여진다.
스코틀랜드 던디대학교 존 드워 박사는 짧은 기간의 방사선요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영국내 4,500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연구했다. 환자들은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50그레이즈(Grays, 방사선 양을 측정하는 단위)를 5주간에 걸쳐 25번 치료받거나 40그레이즈를 5주간 격일로 13번 치료를 받거나 3주간 15번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5년후 암재발률이 모든 그룹에서 2-5퍼센트로 낮았다. 의사들은 아직 확신을 가지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모든 치료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믿고 있다.
결과적으로 시골에 살거나 나이가 들어 주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던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더불어 적은 기간의 치료기간은 유방조직에 적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유방이 부어오르거나 수축되거나 혈관이 팽창하는 등의 부작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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