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영 SF무덕관장, 1980년부터 무료 태권보급 참뜻은...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문덕영 샌프란시스코 태권도 무덕관 관장은 60, 70, 80년대까지 한국 사람이 미국 내에서 태권도를 장악했지만 한국적인 방법 고수로 한국 사범들의 입지가 좁아졌다며 지금 한국 사범들이 강요하는 수직관계를 버리고 수평관계를 통한 태권도 전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재밌게, 즐겁게, 행복하게”를 표어로 태권도를 보급한다며 이를 통해 따뜻한 인간관계 밑에서 도장내에 진정한 질서가 생긴다고 말했다.
문덕영 샌프란시스코 무덕관장은 이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진 태권도 사범이다. 그를 통해 태권도를 배운 사람은 셀 수 없을 정도며 1968년부터 베이지역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소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1월 10일을 ‘문덕영의 날’로 선포받았다. 또한 같은 해 3월 7일, 8일 이틀간 KRON TV 채널 4에서 문 관장의 이야기가 방영된 바 있다. 이외에도 1981년 세계태권도연맹 김운용 총재 최우수 사범상을 수여받은 바 있으며 2006년에는 덴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대회에서 부시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담긴 ‘The Presidential Active Life Style Award’를 수상했다.
그는 현재 매주 토요일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선셋 레크리에이션 센터(29th Ave. at Lawton St., San Francisco)에서 무료로 태권도 강좌를 열고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 12시 45분부터 3시까지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32 Broad St., San Francisco)에서 기초반과 미적분반으로 나눠 무료 수학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문 관장은 “자라나는 2세들에게 상상력과 비전을 주고 싶다”며 무료 태권도 강좌와 무료 수학 강좌를 수강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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