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사 연구팀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기존의 예상과는 다르게 많은 비가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산타로사의 전문가들이 1일 보고했다.
SF크로니클지에 실린 산타로사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온실가스가 감소되지 않는 상태로 지속되면 100년후 전지구적 강우량이 20퍼센트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구온난화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예상해온 수치보다 3배 가량 빠른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정 지역의 강우량의 변화까지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향은 습한 지역은 더 습해지고 건조한 지역은 더 건조해진다는 것.
과거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이 증발되면 지구가 좀더 습하게 되고 강우량 증가율이 둔화된다고 봤다. 즉 강우량이 습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더운 공기는 좀더 많은 양의 수분을 포함할 수 있고 수분의 냉각을 지연시켜 비, 눈, 진눈깨비, 우박 등이 되어 내리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산타로사 연구팀이 1987년부터 2006년까지 습도와 강우량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우량의 증가율이 습도의 증가율과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차이는 1퍼센트에 불과하다.
산타로사 연구팀은 현재 배출되고 있는 온실가스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100년후 평균적인 지구 기온이 화씨 5도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기후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강우량은 100년후 6퍼센트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산타로사 연구팀이 1987년부터 2006년까지의 위성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20퍼센트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이 조사한 19년간의 위성자료는 미국방부 기상위성 프로그램에 소속된 6개 위성으로부터 나온 결과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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