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하나로 인해 10일 세크라멘토 아덴 지역 7550가구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새크라멘토비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쯤 에산스트릿과 아덴웨이 교차지점에서 떠다니던 알루미늄 풍선이 전선과 닿아 합선을 일으켰다고 새크라멘토시 공공시설국(SMUD)이 밝혔다.
인근 SMUD 관리소는 이를 탐지하고 전력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잠시후 다시 전원을 켠 것으로 알려졌다.
SMUD 측은 “기술자를 보내 문제 지점에서 풍선을 제거하느라 잠시 전력 공급을 중단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재질의 풍선은 의외로 빈번하게 정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와이의 경우 4월에 마키키의 1,700여 가구가 전선에 걸린 알루미늄 풍선으로 인해 전기가 끊기는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7~8월에도 이지역 풍선관련 정전사고는 8건이나 됐다.
게다가 풍선으로 인한 정전사고는 심각한 경우, 전선을 정리하고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을 복구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
전문가에 따르면 정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은 풍선의 끝에 조그만 장난감이나 추를 달아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한 개 이상의 풍선을 같이 묶게 되면 양력이 강해짐으로 따로 묶고, 철제의 리본 사용을 피해야 하며, 풍선의 가스가 다 빠지기 전에는 추를 풀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선에 걸린 풍선을 되찾기 위해 전신주를 오르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고, 즉시 지역 전력공급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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