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쥬 SF 수퍼바이저, 검찰에 소환
부임 직후부터 뇌물수수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는 에드 쥬 샌프란시스코시 수퍼바이저가 선거 당시 자신의 거주지를 속였던 것이 밝혀져 검찰에 출두했다.
SF 크로니클지 13일자에 따르면 시 검찰은 쥬 수퍼바이저가 선거를 위해 자신의 거주지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12일 저녁 자진 출두했다.
쥬 수퍼바이저는 이날 보석보증업자와 함께 검찰에 출두해 13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카말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시 검사장은 12일 발표문에서 쥬 수퍼바이저가 선거용 서류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거주지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선셋 지역에 산다고 거짓말을 했으며, 서류내용도 허위기재를 했다고 말했다.
쥬 수퍼바이저의 거주 주소 문제는 지난달 18일 그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위해 FBI가 그의 집과 사무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수색영장을 들고 그의 집에 들이닥친 FBI는 집이 텅 비어있었고, 물이나 가스 등을 몇 년간 쓴 기록이 없었다는 것. 쥬 수퍼바이저의 실제 거주지에 대해서 검찰은 계속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쥬 수퍼바이저는 4건의 위증, 1건의 허위문서 작성 혐의를 비롯해 총 9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해리스 검사장은 “이번 일은 우리 시의 선거 절차에 대한 경종”이었다고 말했다.
쥬 수퍼바이저가 유죄로 판명나게 되면, 시 법에 따라 즉각 사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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