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진전의 걸림돌이었던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북한의 초청을 받아 오는 20일께 북한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외교 소식통들은 17일 IAEA가 18일 회의를 열고 실무대표단 북한 파견 문제를 논의한다면서 이틀이면 방북 실무준비를 마칠 수 있어 빠르면 20일께 실무대표단이 북한에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밤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주점에서 IAEA가 북한의 초청을 받아들여 실무대표단을 곧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는 이메일을 IAEA 당국자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BDA에 동결된 자금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발표했으며 IAEA는 17일 북한으로부터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한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AEA 실무대표단은 오는 20일께부터 평양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핵시설 동결의 대상과 범위, 사찰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2, 3주 안에는 영변 핵시설 폐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