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제11기 교사 집중 연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최미영)가 주최한 제11기 교사 집중 연수회가 “참된 한국어 교육은 공부하는 교사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케치 프레이즈 아래 16일(토) 밀피타스 소재 뉴비전교회(담임 진재혁 목사)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구본우 SF총영사, 노희방 SF한국교육원장 등이 배석한 개회식 후 이어진 오전 강의에서는 국방외국어대학의 이종관, 이승신 교수가 ‘진단평가의 소개와 효과적인 적용 방법’에 대해 소개했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과 교수로 현재 UC버클리에 방문학자로 와있는 최승언 교수가 ‘영재성 발현을 위한 교수 학습’에 대해 강의했다.
서울대학교 영재교육원장을 5년간 역임한 바 있는 최승언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경쟁력 있는(Competitive), 협조할 줄 아는(Cooperative), 타협과 양보, 화해 능력이 있는(Compromising), 책임질 줄 아는(Chargeable), 신뢰를 받는(Credible), 창의적인(Creative), 도전적인(Challenging) 등 영재 육성에 있어 선결돼야 할 ‘7C’ 과제를 소개하며 “영재를 키워내는 교육은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풍부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도전을 가함으로써 노력하는 습관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식을 마친 뒤 오후에는 국방 외국어대학 조원석 교수가 ‘북한의 체제와 현실’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중급반에 황희연 교감(세종 한국학교), 고급반에 남궁진 교사(상항 한국학교) SATII 한국어반에 박은경 교사(다솜 한국학교), 특별반에 김혜서 교장(소노마 카운티 한국학교) 등이 각각 시범 수업 및 교재 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한국학교 교사들의 연수회를 지원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이석찬)를 대표해 박준범 이사장이 현장을 방문, 이날 연수회의 중식비 지원금으로 한인회 기금 1천8백달러를 전달했으며,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한인회에서 이토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SF한인회 측에 감사를 표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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