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탈당을 전격 선언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일 오는 2008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한 질문을 받고 내 이름을 잘못 올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나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 창업자로 억만장자이며 공화,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룸버그 시장이 전날 공화당적을 포기하자 무소속으로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CNN과 AP 통신 등 미 언론들은 블룸버그 시장의 공화당 탈당이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전주곡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정가 일각에서도 여전히 블룸버그 시장의 이같은 불출마 언급에도 불구,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2002년 뉴욕시장 출마를 위해 평생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버리고 공화당으로 말을 갈아탔고 이번에는 또 공화당을 전격 탈당, ‘철새 정치인’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부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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