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1톤 추정, 향후 65톤 추가유출 가능성
웨스트카운티타임즈지 보도
납, 아연, 바륨, 구리 등 독성금속 21톤 가량이 수슨만(Suisun Bay)에서 폐기를 기다리며 정박중인 정부소속 선박들로부터 대량유출되고 있다. 선박 표면 페인트에 포함돼 있는 이들 독성금속들은 페인트가 부식됨에 따라 박편이 돼 떨어지고 있으며 현재 65톤 가량이 추가적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 독성금속들은 수중생태계 먹이사슬 구조에 따라 물고기까지 농축돼 올라가 결국 이 물고기들을 먹는 인간에게 해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선박들은 표면 페인트 내 독성금속 뿐만 아니라 독성 연료기름인 PCB도 지니고 있어 환경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40척의 선박과 24개의 침전물 표본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25퍼센트 정도의 페인트가 선박들로부터 떨어져 나왔으며 남아있는 페인트도 심하게 부식된 상태로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선박 아래 침전물 조사결과 독성금속 농도가 다른 오염된 지역의 침전물과 비교해도 심각하게 높은 상태라고 이번 조사를 맡은 연구원들이 보고했다.
다음은 캘리포니아주 환경기준을 초과한 독성금속 리스트와 위험성이다. ▷ 바륨 : 쥐약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신경계와 심장에 영향을 주고 마비와 발작을 일으킨다. ▷ 카드뮴 : 발암물질. ▷ 크로뮴 : 코피, 궤양, 코 내막에 구멍 등을 유발한다. ▷ 구리 : 구토, 설사, 심한 복통, 멀미 등을 유발한다. ▷ 납 : 신경 생식계 장애, 인식 행동 장애, 고혈압, 빈혈 등을 일으킨다. ▷ 수은 : 물고기의 근육조직에 축적되며 먹이사슬 상위요소로 쉽게 농축된다. ▷ 아연 : 눈, 목, 코, 피부 염증과 폐 손상을 일으킨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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