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뇨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Chicago)의 데보라 버넷 박사(Dr. Deborah Burnet)에 의하면, 여성 당뇨 환자의 사망수치가 천 명당 25.9명으로 1980년대와 90년대 이후로 지속적인 증가폭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남성 당뇨 환자의 두배, 비당뇨 여성의 네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의 나네트 웨인저(Dr. Nanette Wenger) 박사는 “남성 당뇨환자의 경우 초기 당뇨 징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꾸준한 약물 복용 및 혈압체크와 콜레스테롤 체크를 병행하는 치료법을 장기간 유지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혈당량 변화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데다 치료의 유지기간 또한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성 당뇨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심장마비를 한 번 이상 경험한 여성의 경우와 동일한 것으로써, 여성 당뇨 환자들의 자발적인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10-15 퍼센트 정도의 혈당량의 변화가 있다면, 그때가 바로 몸의 변화에 귀를 귀울일 때라고 지적했다.
<정영화 기자> drclara@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