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맑고 푸르게…사랑의 그린 샷!
SV세탁협 장애우돕기 골프대회, 그랜드 챔피언에 이윤희씨
실리콘밸리 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회장 최문규)가 21일(목) 산타클라라 골프코스에서 제2회 북가주 한인 장애우돕기 자선 골프대회(준비위원장 장근석)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실리콘밸리 지역 세탁인들뿐 아니라, 북가주골프연합회(회장 이윤희), 에버그린 골프회(회장 권덕근), 이스트베이 골프회(회장 강신호), 잔디로 골프회(회장 기창서), 홀인원 골프회(회장 김성한), 한아름 골프회(회장 정진영), 북가주 여성골프회(회장 육경옥), 수요 골프회(회장 김용준), 새크라멘토 시니어 골프회 등 북가주 지역 골프동호회들과 SV한인연합회(간사 허준영), 북가주 한미식품상협회(회장 최재전) 등이 동참, 한인사회의 온정을 그린 위에 펼쳤다.
최문규 회장은 이날 골프대회를 마친 뒤 서니베일 가주부페에서 만찬을 겸해 열린 시상식에서 “북가주에 여러 골프대회가 있지만, 한인사회의 일원인 장애우들을 돕기 위한 대회에 이렇게 많은 골프인들이 참여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혜단체인 북가주밀알선교단의 천정구 목사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려는 모든 골프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받게 될 후원금은 장애우들을 위한 사랑의 캠프에 요긴하게 쓰여질 예정”이라 밝혔다.
또 다른 수혜단체인 ‘장애우의 벗’ 최홍석 회장은 “특히 그 동안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되기 쉽고 마음 속에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장애우 동포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걷힌 5천여 달러의 수익금은 정산과정을 거쳐 내달 26일에 개최될 예정인 협회 정례 모임에서 장애우의 벗과 북가주밀알선교단 측에 각각 절반씩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골프대회의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챔피언: 이윤희
▷메달리스트: 김현태
▷남성 부문: 1등 권덕근, 2등 강성우, 3등 김남전
▷여성 부문: 1등 조이스 한, 2등 최숙주, 3등 최혜란
▷근접: 장재인, 이지홍, 신창범, 김진홍
▷장타: 이원윤(남), 유숙자(여)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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