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57주년 ‘미군 참전용사 감사패 증정식’ 열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정만호)가 6.25전쟁 발발 57주년을 맞아 23일(토) 산호세 소재 사이프러스 시니어센터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감사패 증정식’을 가졌다.
올해로 20회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던 이날 행사에서 정만호 한미노인봉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위에 한미간 동맹과 우애가 지속적으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수한 SF부총영사,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이광훈 산호세 교회협의회 총무 등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척 리드 산호세 시장을 대리해 참석한 브랜드 파월 보좌관이 한미노인봉사회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택 장 SV한미상공회의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전쟁을 체험하고 아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의무가 있다면, 한국전의 참상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했던 이들의 희생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알리는 것”이라 말했다.
멀리 애리조나 피닉스로부터 이 자리에 참석한 밥 번즈 미 참전용사회 애리조나 지부장은 참전용사들을 위해 매년 이러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한미노인봉사회 측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해, 실리콘밸리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장항진) 소속 국군 참전용사 등 1백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리차드 데이비스씨를 비롯한 10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피트 맥휴 수퍼바이저와 정만호 회장이 각각 감사패를 증정하며,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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