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이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었다. 금세기 최대의 인신매매사건인 종군위안부사건을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부인하고 미국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하고 심지어 일본 국회의원들은 워싱톤포스트에 전면으로 부인 광고까지 하며 이 법안 통과를 저지하려고 하였다. 그럼에도 미주 한인 1세, 1.5세 2세들이 세대를 초월하여 힘을 합쳐서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정치를 하여 승리하였다.
일본이 한일 합방을 시도하며 대한제국 외교고문으로 보낸 미국인 스티븐스가 19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은 일본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는 망언을 하였을 때 장인환 의사는 그를 저격 살해하는 의거를 하고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재판에서 일본은 계획된 1급 살인죄로 장의사를 극형에 처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재미 한인은 하나가 되어 후원회를 조직하여 재판을 후원하였다. 유능한 미국인 변호사 3명을 고용하여 일년에 걸친 재판 끝에 장 의사는 애국심에 의한 충동적인 2급 살인죄로 25년 형을 받아서(실제는 10년으로 감형) 극형은 면하게 되었으며 그 결집된 우리 민초의 힘은 대한인 국민회를 조직하여 조국의 독립 운동에 앞장서게 되었다.
위안부결의안은 다음 달에 미 국회 전체 본회의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주HR121추진연대(www.support121.org 213-487-2371), 연방의원 한인 보좌관들, 일본인 3세 미국인 혼다(www.house.gov/honda)의원이 앞장서고 대견한 우리 2세들이 힘을 보태서 전력으로 힘쓰고 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HR121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하여야 하겠다. 조금씩이라도 자금을 대주고 연방의원들에게 전화하고 편지쓰기 등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본다. 장인환 의사를 후원하던때부터 100년에 걸친 우리 재미 한인 민초들의 승리의 힘을 우리가 다져나가자.
김지수 / 한미교육재단 이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