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체육회 김남전 신임 이사장
지난 1일 폐막된 제14회 SF미주체전 참가를 앞두고, 공석 중이었던 실리콘밸리 체육회 이사장직을 맡게 된 김남전 이사장(사진)은 ‘정관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한국인삼공사 북가주총판의 대표다.
건강 관련업 종사자답게 김 이사장 자신도 운동을 즐기는 편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열렸던 SV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 주최 ‘장애우돕기 골프대회’에서 남자 부문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골프 실력은 수준급.
김남전 이사장은 취임 후 체육회는 체전 출전을 위한 일회성 단체가 되어서는 안되며, 평소에도 지역한인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론을 밝혔다.
그가 말하는 지역의 구심점 역할이란 체육회가 북가주교회 친선 탁구대회 등 교회 주최 행사와 축구대회 등의 종목별 자체 체육행사에도 유기적으로 관여해, 상호 발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얘기다.
김 이사장은 또 각 한인체육회가 건전한 취지를 갖고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체전 준비도 선발전에서부터 선수들만이 아닌 한인사회 전체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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