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하기로 소문났던 샌프란시스코 십대 소년 2명이 칼로 난자 당해 사망,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레고리 존스(15)와 크리스 가르시아(16)는 지난 30일 헌터스포인트에서 함께 칼에 수차례 찔린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전날인 29일 밤 사우스샌프란시스코나 베이뷰에서 함께 파티에 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이 한 소녀와 춤을 추다가 소녀의 남자친구와 싸움이 붙을 뻔 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 이들이 살해된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처참한 시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전 4시 30분 쯤 홈리스에 의해 발견됐다.
2주 전만 해도 그레고리군은 누나와 함께 페어필드에 살고 있었으나 최근 가족과 함께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왔다.
그레고리는 아픈 어머니를 돌보고 여름학교를 다니기 위해 샌프란 시스코 비시타시온 밸리로 옮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고리의 누나는 “정말 좋은 아이들이었다. 마약을 팔거나 위험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냥 서로 절친하게 지낸 아이들이었고 문제도 일으키지 않은 착한 아이들이었다”며 망연자실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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