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날 29명 등록
샌프란시스코시가 비보험자들을 위한 헬스케어 프로그램 ‘Healthy San Francisco’의 접수를 시작한 첫날인 2일 29명이 가입했다.
SF 크로니클지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노스이스트메디컬 서비스와 차이나타운공공보건센터(Chinatown Public Health Center)에서 몸이 아픈 노인 등 총 29명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향후 18개월 안으로 약 8만2000명의 비보험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 가입하러 온 중국계 여성 잉페이 펭(54)씨는 수개월동안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기를 기다렸다며 들뜬 표정이었다. 두딸의 엄마이자 무직인 펭씨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몸의 통증으로 병원에 가야 했지만 그동안 보험이 없어 한달에 300달러 이상을 지출해 왔다는 것. 이날 서류 미비로 프로그램 등록에 실패한 펭씨는 서류를 더 보완해 다시 올 것을 약속했다.
차이나타운 공공보건센터에서는 이날 3명의 직원이 보험가입자격을 심사했다. 한 직원은 “오늘 너무 바쁘다. 등록하러 온 사람들은 질문을 잔뜩 가지고 온다. 그러나 심사 후 가입자격이 있다고 판정되면 크게 안도하는 표정”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로서는 소득수준이 연방정부의 극빈곤층(Poverty Level) 이하인 사람들에게만 가입자격을 주고 있으나 9월부터 소득이 조금 더 높은 저소득층(Low-income)에도 적용돼, 내년초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비보험자 전체에 가입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체류신분, 직업의 유무등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하면 저렴한 연 4회 보험료와 코페이먼트를 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415-615-4500이나 www.sfhap.org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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