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미주 태권도 지도자 협의회
1일 오후 LA서 모임
한미 양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미주 태권도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범미주 태권도 지도자 협의회(회장 이영근)가 7월 1일 오후 5시 30분 LA 월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및 미국 태권도협회 회의 참석차 26일 방미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의 기조연설과 태권도 21세기 비전 논의 등이 있었다.
조정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올림픽에 태권도가 들어간 것은 미주 고단자들이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시대에 부응하면서 태권도를 즐겁게 가르친다면 태권도가 영구히 올림픽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권사범은 태권도 뿐만 아니라 공부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미주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문덕영 샌프란시스코 무덕관장은 “예전엔 미국 태권도협회 지도부는 모두 한인들이었는데 지금은 전부 미국사람들이다. 밥을 (한인)사범들이 지어놓으니 미국 사람들이 와서 먹는 격”이라며 “(한인) 사범들이 시대에 따라서 공부도 하고 과거의 상하관계 교육에서 벗어나 수평관계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사범들이 변해야 미국내에서 태권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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