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북한 미사일
과녁은 이웃 남반부
리처드 롤리스 전 미국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은 6일 최근 북한 미사일 실험과 관련, 북한 미사일의 유일한 공격목표는 남한이라며 미국은 이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와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내 강경파로 인식돼온 롤리스는 이날 오전 국방부 회의실에서 가진 한국의 연합뉴스를 비롯, 일본 특파원들과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은 1년 전보다 정확성과 공격력이 더 향상돼 한국과 일본에 중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북한의 현 미사일 수준 및 프로그램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기본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고도의 이동능력과 정확성을 갖추고 운용 단계에 이르렀으며 미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지난 2일 버웰 벨 주한 미사령관이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북한이 지난달 27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기 발사와 관련, 한국군과 한국민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밝힌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롤리스의 이번 발언은 북한의 지난 5,6월 세번에 걸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국정부가 통상적 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이 이르면 내년 1월 처음으로 미사일방어(MD)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이 애매한 태도에서 벗어나 미국의 MD 체제에 적극 합류해 달라는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워싱턴의 소식통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이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 해결후 영변핵시설 폐쇄를 앞두고 마땅한 협상카드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금지선), 이른바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지양하면서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롤리스는 이런 분위기를 계기로 한국의 MD 체제 편입을 촉구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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