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초 출범,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앞장서온 워싱턴 범동포 대책위원회가 내달 공식 해산한다. 범대위(공동위원장 홍일송·이문형)는 결의안 통과에 앞장 선 한인단체 및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9월중 기념행사를 개최, 그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성금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일송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6일 정대감 식당에서 가진 15차 운영위원회의에서 “공식 해산 행사를 통해 범대위 활동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지난 3월 6일 워싱턴 범대위가 출범한 이래 약 5개월여에 걸쳐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서명운동과 모금운동을 벌이고 14차에 걸쳐 의회 로비활동을 벌여왔던 범대위 여러분의 수고가 역사의 큰 물줄기를 이뤄냈다”면서 “함께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이번 결의안 통과는 풀뿌리 운동이 뭔지를 보여줬다”면서 “범대위가 발로 뛰었다면 워싱턴 동포들은 서명과 성금을 통해 범대위를 성원하고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범대위가 펼친 서명 운동에는 2만여명이 서명했으며 300명이상이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또 38개 단체가 협력단체로 참가했으며 고등학생부터 70대 한인 노인까지 10여차례 이상의 의회 로비활동에 참여했다.
이문형 공동위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했는데 올해 들어 결실을 이뤘다”면서 “범 동포 차원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루어질 수 없던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 모임에는 피터 김 박재선 허인회 정희정 신윤희 최은희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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