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고교 정시 졸업률이 미 전역 51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 19위, 메릴랜드 21위로 나타났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에듀케이션 트러스트’가 지난 1일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 교육통계센터 자료를 인용, 분석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고교 정기 졸업률은 79.6%, 메릴랜드는 79.3%로 집계됐다.<도표 참조>
버지니아는 주 교육부 자체 집계 79.5%와 거의 차이가 없는 반면 메릴랜드는 주 교육부 자체 평가 84.8%와는 4.5%정도 격차가 났다. 이는 졸업률 산출시 고교 중퇴자는 제외시키는 등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교 정시 졸업률을 보인 곳은 네브라스카로 87.8%에 달했다.
이어 위스콘신, 아이오와, 버몬트, 노스 다코타가 2위~5위에 올랐다.
최근 한인 미셸 리 교육감이 취임한 워싱턴 DC는 68.8%의 졸업률을 보여 40위권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낙오학생방지법(NCLB)이 학생들의 영어·수학 성취도 향상에만 지나치게 치중한 탓에 고교 정시 졸업률 향상 노력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교 졸업장은 사회생활에 있어 최소한의 필요 요건인 만큼 각 주정부마다 고교 정시 졸업률 목표치를 90%로 높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아직도 전국의 10여개 이상의 주정부는 고교 정시 졸업률 목표가 60% 미만으로 낮고 네바다는 50%가 목표인 반면, 아이오와는 9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듀케이션 트러스트 웹사이트(www.edtrust.org)에 나와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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