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전구 교체로 지구온난화 방지
‘앞으로 100년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5도 가량 오르고 이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인류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재앙이라는 공감대가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각 가정이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주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중 5분의 1은 가정에서 소비된다며 생활형태를 조금만 바꾸는 가정의 절전 노력이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틸리티위원회가 제시한 절전 방법이다.
■ 백열등을 소형 형광전구로 교체한다 - 집안팎의 조명에 사용되는 전구가 캘리포니아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기량의 37퍼센트를 차지한다. 소형 형광 전구는 내구성이 백열등의 10배나 되고 탁월한 절전 기능을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12만 전 가구가 5개의 백열등을 소형 형광 전구로 바꾼다면 6억1,800만 킬로와트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22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데 이는 40만대의 차가 내뿜는 매연과 같은 양이다.
■ 자동 온도 조절기를 여름에는 올리고 겨울에는 내린다 - 매년 가정의 냉난방 장치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은 각 가정당 평균 4톤에 달한다.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자동 온도 조절기를 여름에는 2도만 높게, 겨울에는 2도만 낮게 맞추어 놓는다면 매년 2,000파운드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전기 플러그를 뽑아 놓는다 - TV, DVD 플레이어, 커피 메이커, 전화 충전기 등 전기제품의 전원 스위치를 꺼 놓아도 소위 ‘흡혈귀 불빛’으로 불리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의 깜빡이는 작은 불빛들이 전기를 빨아 먹고 있다. 이를 다 합치면 냉장고가 쓰고 있는 전력과 맞먹는다. 전기 제품을 모두 스위치 달린 아웃렛에 모아서 꽂으면 한꺼번에 끌 수 있다.
▲컴퓨터를 끈다 -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취침 모드로 두지 말고 반드시 끈다. 컴퓨터 전체를 끄기 어렵다면 모니터와 프린터라도 끈다.
캘리포니아 가정의 절반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끈다면 12억 킬로와트가 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어 4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막을 수 있다.
■ 온수 사용을 줄인다 - 물을 데우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절수형 샤워 꼭지를 설치하고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빨래를 한다. 세탁기나 다른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는 ‘에너지스타’ 라벨을 꼭 확인하며 절전 효율이 좋은 제품을 산다.
절전에 대한 정보는 www.fypower.org, www.fightalobalwarming.org, www.climatecrisis.net에서 받을 수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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