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블락 상식, 얼마나 알고 계세요?

패션과 미용에 관한 각종 상식들을 퀴즈 형식으로 질문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캐나다의 패션 전문 매거진 ‘플래어’(Flare)가 제공하는 선블락 크림의 사용 방법과 선탠에 대한 기본 상식들이다. 과연 나는 선블락 사용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다음 질문을 잘 읽고 정답을 맞혀 보자.

1. 외출 전, 얼굴과 몸에 바르는 선블락 크림의 양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손바닥에 평평하게 짜냈을 때 크림의 지름 기준)

a) 25센트짜리 동전 정도
b) 골프공 크기 정도
c) 야구공 지름 정도

정답은 B.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이 권장량보다 훨씬 적은 양의 선블락 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들거리고 끈적임을 꺼려하기 때문.
그러나 자외선 차단은 피부관리의 기본인 만큼, 요즘처럼 햇살이 따가운 시기에는 충분한 양의 선블락 크림을 바르고 외출해야 한다.

2. 안전한 선탠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a) 셀프 태닝 제품 사용-파우더나 로션, 오일 등 바르는 타입
b) 피부관리실에서의 인공 태닝
c) 선블락 크림을 바르고 야외에서 자연 태닝

정답은 A.
시중에 나와 있는 셀프 태닝 제품은 피부를 자외선에 직접 태우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단백질 층에 갈색의 염색을 하는 것이라 자외선을 직접 받는 위험이 없어 피부가 손상될 염려가 거의 없다.
단 꼼꼼히 바르지 않으면 얼룩이 지거나 태닝 효과가 오래 가지 않는다.
태닝 기계는 자외선 램프로 피부를 태우는 것으로 자연광보다는 피부 자극이 적긴 하지만, 피부가 쉽게 건조해 질 수 있다.
자연광 선탠은 자연스럽고 오래 지속되긴 하지만 자칫 화상이나 피부암의 위험이 있다.

3. 햇살이 강하지 않은 구름 낀 날,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바르는 선블락의 SPF(자외선 차단지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a) 5
b) 10
c) 30

정답은 B.
날씨가 흐린 날에도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게 마련. 흐린 날의 자외선 강도는 맑은 날의 80%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너무 지수가 높은 화장품을 고르는 것은 금물.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피부 트러블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4. 세안 후 기초화장, 어떤 순서로 발라야 하나?

a)모이스처라이저, 선 스크린, 메이컵
b)모이스처라이저, 메이컵, 선 스크린
c)선 스크린, 모이스처라이저, 메이컵

정답은 C.
많은 사람들이 a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선 스크린은 항상 가장 먼저 발라야 효과적이다. 파운데이션 등 본격적인 메이컵을 하기 20~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시간을 절약하려면 선 스크린 기능이 있는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면 된다.



태닝 전 명심할 사항들

1. 태닝 전 각질 제거피부에 각질이 남아 있으면 피부가 고르게 타지 않고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각질 제거한 후 태닝할 것.
2. 셀프 태닝크림 사용 시 손에 묻혀 바를 경우, 손바닥만 진하게 착색이 될 수 있으니 바른 다음에는 바로 손을 씻는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바르지 말고 얇게 여러 번 펴 바르는 것이 좋은 색을 낸다. 몸에 충분히 흡수된 다음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태닝 제품을 외출 직전에 바르는 것은 금물.

태닝 후 피부관리

태닝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지고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보습 크림을 2~3주 정도 매일 발라줄 것.

<안진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