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얘기해보자. 아마 많은 사람들이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면 요즘의 장타를 날리는 투어 프로들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경우에도 그에 따른 벌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통계자료가 입증하듯이, 그건 잘못된 믿음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러프에 빠질 경우 그린에 볼을 올리기 힘들거나 훨씬 긴 퍼팅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아마추어와 다르지 않다.
자, 이제 실상을 보여주는 놀라운 숫자들을 살펴보고,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스윙도 익혀보자.
*통계 수치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까지의 결과를 포함한다.
잭 존슨
■매스터즈 우승자 잭 존슨의 페어웨이 공략법
“나는 비거리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페어웨이 적중에 비중을 둔다. 거리가 짧은데 러프에 빠진다면 정말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전적으로 멘탈게임의 영역이다-나는 루틴에 초점을 맞추고 볼을 착지시키고자 하는 구체적인 지점에 집중한다.
일단 타깃을 정하면 정확한 스윙을 구사하는 것만 생각하고, 지나치게 많은 힘을 가하지 않으려고 한다.”
-존슨은 페어웨이 적중률 부문에서 75.62%로 PGA 투어 3위에 올라 있다. (투어 평균은 61.99%)
토미 아머 3세
■러프 조련사 토미 아머 3세의 테크닉
“러프에서는 오버스윙을 하지 말고 그냥 더 가파르게 스윙해야 한다. 백스윙 때 손목을 더 일찍 코킹하고, 임팩트 때는 완전히 가속을 붙인다.
나는 어드레스 때 털끝 정도만큼 클럽페이스를 오픈하는데, 러프가 힐을 움켜잡고 페이스를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러프에서 연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러프에 볼을 몇 개 던져넣고 감각을 익혀보자. 다른 골퍼들보다 뛰어난 기량을 갖게 될 것이다.”
-아머르 3세는 100~125야드 거리의 러프에서 구사하는 어프로치 정확도 부문(최소 8회 이상 시도)에서 3.4m(PGA 투어 평균은 9.3m)로 투어 1위에 올라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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