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는 사상 최악의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범 동포사회가 참가하는 긴급 구호운동을 전개한다.
평통은 21일 회장단 및 분과위원장 모임을 갖고 북한 수재민 돕기 캠페인 등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용진 회장은 “북한은 하천과 댐 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는데다 민둥산이라 지난 집중호우에 엄청난 수재를 입었다”며 “같은 피를 나눈 북한주민들이 겪는 인간적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구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재민 돕기 운동은 오는 9월말까지 동포사회는 물론 한미 기업을 대상으로 생필품 및 의약품을 지원받아 북한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서는 금전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운송에 지장이 없는 통조림과 라면 등 식품류와 담요, 의류 등 생필품 그리고 의약품 위주로 보낼 생각”이라며 “북한에 보낼 컨테이너를 아예 애난데일에 설치한 다음 전 워싱턴 동포사회가 구호 물품을 채워 보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북 긴급구호에는 컨테이너 대여와 운송비 등으로 모두 1만5천달러의 경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평통은 우선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착수하는 한편 최정범 대북 분과위원장이 구호를 위한 태스크 포스를 이끌 예정이다.
워싱턴 평통은 이밖에도 연내 평화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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