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이 메릴랜드에서 소셜 시큐리티 카드를 부정 발급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메릴랜드 연방검찰은 22일 아델 아바시(39. 볼티모어 거주)씨가 사회보장카드 부정발급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김안식(52.뉴욕 거주)씨와 문인식(60.뉴저지 거주)씨가 아바시 씨와 결탁했다고 소장을 통해 밝혔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이들 3명은 2001년3월부터 2002년 7월까지 부정서류를 이용, 25장 이상의 사회보장 카드를 사회보장국을 통해 발급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 씨와 안 씨는 아바시 씨에게 건당 수백달러를 주고 부정 이민 서류를 건네줬으며, 아바시 씨는 넘겨받은 서류와 자신의 주소를 이용해 사회보장카드 신청서를 작성했다.
아비시 씨는 이렇게 허위로 작성한 신청서를 사회보장국(SSA)에 제출, 우편으로 카드를 발급받았고 이 카드를 김 씨와 안 씨에게 전달했다.
연방법원의 로젠스타인 검사는 “아바시 씨는 또 부정발급을 꾀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사회보장국 사무실까지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씨와 안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유죄를 인정했다. 선거공판은 내달 28일과 10월5일 메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부정 발급된 사회보장 카드들은 김 씨와 문 씨를 통해 한인사회로 유출됐을 것으로 예상돼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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